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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이른 아침의 물가

하늘에 셀루린 블루를 그라데이션으로 칠해서 차가운 가을 하늘을 표현했다. 먼 산 그림자는 통으로 하나인데 그 밑으로 , 보랏빛 물안개가 올라가고 있다. 방금 날이 밝았나 보다. 억새와 갈대, 건너편 역시 가을 색이 짙다. 두 사람이 물가에 나와 바람을 쏘이고 있다. 아마도 펜션에서 밤을 새워 얘기를 나누다가 미처 잠들지 않아서 어지러운 머리 식히려고 나왔나 보다. 어제 오늘 태풍에 밀려온 뜨거운 공기가 꽤나 짜증나게 한다. 이건 아니지, 하다가 청량한 가을 정취를 그렸다. 그림은 의식하지 않아도 계절을 따라간다. 봄에 가을을 그리기 어렵고 가을에 봄을 그리기 어려운 것은 그런 까닭이다. 그림 역시 감정의 놀이인 것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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