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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어쩌면 작별 인사

어제 석탄일에 어쩌다가 모교인 고려대학교를 찾아갔다. 전혀 예정에 없었는데 지나가다 문득 그냥 한 번 가보자, 해서 가게 되었다. 1980년 가을 졸업 이후 한 번도 찾은 적이 없는 모교, 44년 만에 교정에 들어섰다. 인촌 김성수 선생의 동상이 있는 저 건물은 본관이다. 나 호호당은 예전에 저 본관 3층과 4층에서 수업을 받았다. 민법과 국제법과 행정법 등등을 배웠던 기억이 새록 났다. 26세의 청년이 세는 나이 70이 되어 찾아갔다. 오래 전 저 앞을 뛰어다니던 젊은 내 모습이 떠올랐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생각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74 학번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이번 생에선 작별인사가 될 수도 있겠네요, 모쪼록...  돌아나오는데 일순 코끝이 찡-했다. (지인이 찍어준 호호당의 뒷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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