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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동강의 뼝대

정선 동강의 풍경이다. 가수리부터 어라연까지 물길을 따라 내려다가보면 험준한 단애 사이로 용이 구불부굴 흘러간다. 예전에 여러 번 갔던 곳이다. 강원도 사람들은 바위 단애를 "뼝대"라 부른다. 물이 연한 땅에 부딪쳐 침식하면서 길을 내었으니 남은 것은 화강암 절벽들이다. 마치 뼈와 질긴 힘줄 사이로 피가 흘러 생명의 기운을 흐르게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가히 한국의 그랜드 캐년이다. 정선에 가면 먹을 건 옥수수와 감자가 전부이지만 경치는 그야말로 기경이다. 오래 전에 찍은 사진 화일을 보다가 이 장면이 눈에 확 들었다. 당초 생각은 없었으나 종이 위에 무심결에 붓으로 선을 긋다가 내친 김에 다 그려서 그림으로 완성했다. 계절은 9월 말 경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가수리에 가면 초등학교가 있고 그 운동장에 풍성한 은행나무가 한 그루 있다. 늘 그리운 곳이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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