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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대의 추억

10년도 더 전에 태안의 청포대 해수욕장에 다녀온 적이 있다. 양쪽으로 탁 트인 너른 모래사장이었다. 간밤 문득 생각이 났다. 바다보다도 그땐 내가 정말 건강했고 힘이 넘쳤었지, 하는 생각이 더 났다. 이젠 몸이 그때의 몸이 아니다. 밖에 나가서 자는 것이 쉽지가 않다. 옅은 연무가 서려 어디가 바다이고 물인지 그리고 뭍인지 잘 구분이 되지 않았던 추억 속의 바다와 모래사장, 지금도 갈 수 있겠으나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 것들이 있어 기분이 묘하다. 우리 모두 잠시 머물다 가는 세상이란 생각이 든다. 추운 겨울에 올린 초여름 바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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