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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오후의 바닷가(코로나 치유 기념)


일주일간 코로나를 앓았다. 이제 낫은 것 같다. 앓는 중에 글을 쓰는데 자판을 자꾸 헛짚는 것이었다, 아, 내가 좀 맛이 가긴 갔구나 !  아내가 동창회를 다녀온 이틀 뒤 앓기 시작하더니 그 다음 날 아들녀석이 그리고 그 다음 날엔 나 호호당도. 감기일 거야! 하고 아내가 얼버무렸고 나 역시 제발 그렇길 하면서 병원에 갔더니 양성이었다. 약간 충격을 받았다. 졸라 아픈 거 아닐까? 겁이 났고 핏대도 났다. 아내에게 전화했다. 야, 너도 빨리 병원에 가봐, 코로나야 코로나! 이렇게 해서 온 가족의 코로나 열흘이 지나갔다. 근 3년 간 잘도 피해다녔는데 결국 걸렸다. 오늘 일요일 아침 일어나니 몸이 거뜬했다. 슬슬 붓질이 하고 싶어서 시원하고 쾌청한 해질 무렵의 여름 바다를 그렸다. 풀밭엔 여름 꽃들이 보인다. 하늘을 떠다니는 저 갈매기는 코로나에서 벗어난 나 호호당의 마음이다. 이제 일상으로 복귀해야지,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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