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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이 다 죽거나 숨어든 한 겨울이다. 나 호호당도 속으로 속으로 침잠하고 있다. 어제는 광야의 예수님을 그리더니 갑자기 색깔놀이에 빠졌다. 번지게도 칠하고 네모 반듯하게도 칠하고 기호도 그려넣고 색깔은 순간순간 땡기는 색으로 가져다 얹었다. 윤곽을 넣기도 하고 진하게도 하고, 기분 가는대로 소한의 깊은 속 동굴을 탐험했다. 내안의 동굴이다. 인디언 담요 같기도 하고 마야와 잉카의 문양 같기도 하다. 이런 그림이 만일 2만년 전 동굴 속에서 발견되었다면 세계가 놀랄 일이겠지, 하지만 때는 2022년 1월 6일이다. 그냥 칠한 것이다. 그림 사이즈는 56 곱하기 38 센티. 즐겨주시길. 그림은 기본적으로 환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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