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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되돌아보다


어지럼증이 거의 가셨는데 자판과 모니터를 번갈아보다 보면 어지러워진다. 점심 나절 글을 쓰다가 그만 두었다. 일진 탓인 것도 같고, 매일 업 다운을 겪는다. 눈동자가 떨리진 않는데 고개를 돌릴 때 마치 머리속의 물이 한 쪽으로 쏠려가는 느낌이다. 가만히 있질 못 하는 성격이라 그림을 그렸다. 이건 괜찮네! 한다. 풍경은 상상이다. 전선줄 같은 게 없다. 그냥 강변 살자, 엄마야 누나야, 식이다. 난 강아지들과 살고프다. 개울이 얕다. 왼쪽의 소나무가 잘 그려졌다. 강아지 두 마리와 낚시하는 모습. 사실 난 낚시를 해 본 적이 없는데 내 이빨 주치의는 엄청 좋아한다. 이 그림은 그 친구 줄 생각이다. 늦가을 단풍이 한 창이고 하늘은 맑고 명랑하다. Gay and Fine! 들판의 억새와 수초들이 예쁘다. 개울 건너편 언덕엔 숲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먹구름 스쳐가고 흰 구름 위로 펼쳐진 허공엔 새 두 마리가 자유롭게 날고 있다. 어릴 적 이발소에 가면 늘 멋진 풍경화가 있었다, 물레방아가 있는 초가삼간, 먼 바위산은 구름을 두르고. 이 그림 역시 일종의 이발소 그림이다. 상상화는 그렇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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