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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년 봄, 두보가 노래한 동정호를 찾아갔다.
하늘과 땅이 진정으로 낮과 밤을 이어
호수위에 떠있는지 확인하려 함이었다.

악양루를 구경하고 물가를 거닐다가 찍은 사진,
2005 년 가을, 그 사진으로 다시 그려본 동정호,

덜컥, 직장을 그만 두고
중국어를 할 줄 안다는 자신감 하나로
홀로 중국을 찾아갔지만,

장차 무엇을 하며 먹고 살 수 있을까?
어떤 대책이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악양루에 올랐던 두보의 혼이 불렀으니
이것은 운명이라고
그러니 나도 모르는 일이라고
치부했던 그 시간들이
오늘에 다시 새롭다.

그 때 마흔, 지금 쉬흔 하고도 다섯.

 

lotus

선생님~ 스케치가 멋져요~^^ 나중에 원본 보러갈께요~ㅎㅎ
 2009/05/01 X

은지니

보고있자니 맘이 편안해져요~ ^^
 2009/05/01 X

이지원

두보는 전쟁통에 타향을 떠돌며 쓴 시들이 많아 우울감이 많이 느껴지는 시인이에요. 샘을 불러낸 두보의 혼은 이제 평안해 보이던가요? 정말 하늘과 땅이 밤낮으로 떠 있었는지도 궁금하네요.
 2009/05/22 X

토리만

두보시를 읽으면 슬퍼져서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 어려운 현실에 처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씩씩하게 표현할 수도 있었을텐데.. 함 가보고 싶군요 악양루..
 2010/03/24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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