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695 
 
'잊고 있었네'

야간 산책 시간에 만난 매화,
지난 밤에도 보았는데
잊고 있었네, 머릿속에서.

보고도 보지 못했으니
올 봄이 온통 뒤숭숭하기
때문이겠지,

코로나가 천지를 횡행하니
봄꽃이 피어도
무심결에 보게 되고
보아도 가슴에 두질 않으니
올 봄 풍류는 영 틀렸구나,

매화에게도 미안하고
세월 엉망으로 보내는
내 스스로에게도 민망하네.
 
[1][2][3] 4 [5]..[775] >>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