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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골목길
강남의 골목길이다. 재작년에 찍은 사진으로 그렸다. 남부 순환로 양재전화국 사거리 뒷편에 사리원이란 불고기 집이 있다. 몇 번 가본 집이다. 그곳에서 식사를 한 후 나와서 찍은 풍경이다. 일요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적한 서울 강남 뒷골목의 풍치가 잘 느껴진다. 도시 풍경, 특히 골목길은 복잡하다. 자칫하면 너무 그리게 된다. 다 있는 것처럼 그리되 실은 다 생략하는 것이 도시 풍경을 그릴 때의 요령이다. 있는 것처럼 그리는 거, 드라이 브러쉬로 전선 줄과 전봇대를 그리고 자동차를 그리면 나머진 다 대충이다. 왼쪽 그늘 속의 사이프러스 나무와 오른 쪽의 밝고 복잡한 건물들 간의 대비가 인상에 남았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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