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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가는 길

동네 근처의 한적한 길에서 찍었다. 오후 시간 플라타너스 그림자가 길게 드리웠다. 저 멀리 길 안내판에 더 깊은 가을이라 적혀있을 것 같다. 이 길은 그냥 길이 아니라 더 가을 속으로 안내하는 길일지도 모른다.  저 멀리 환한 빛이 손짓하면서 어서 와, 아니 즐기면서 이리로 와, 하고 부르는 것 같다. 이제 본격 가을로 초대를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 가을로 가야지, 2026년의 깊은 가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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