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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의 해변

얼마 전에 올렸던 일본 이나사 해변의 풍경을 다시 그려서 올렸다. 이나사 해변은 울산이나 부산에서 해뜨는 동쪽으로  300 킬로미터만 가면 닿는 바닷가이다. 저번 것은 가볍게 스케치한 것이고 이번 것은 진지하게 칠해본 것이다. 저번 그림에 대한 여운이 강하게 남아서 다시 그렸다. 물이 들어오면 간조에 따라 섬이 되기도 하고 그냥 바위가 되기도 할 것이다. 그 위에 신사가 하나 있고 왼쪽의 사람이 기도를 드리고 있다. 먼 옛날,  아마도 삼한 시대에 한반도에서 바다를 건넜던 사람들의 이야기, 우리 옛 신화의 연오랑과 세오녀의 얘기처럼 일본 열도로 쉽게 건너갔을 것이고 그런 것들이 일본에선 신화로 뿌리를 내렸다. 저 신사는 바다의 신인 와다쓰미를 모시는 곳이라 되어 있지만 일설에 의하면 이나리신의 원형이자 스사노 신의 아내인 이나디히메가 머물고 있다고 한다. 그들이 벼농사 기술과 야금 기술을 일본 열도에 전했던 모양이다. 이나리 신은 일본에서 쇠를 다루는 신으로도 알려져 있으니 말이다. 노을이 잠엄하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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