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그대 늙거든 (When you are old) _  2009.6.24  / 조회 6101
그대 늙고 머리 희어지고 졸음 잦아져  화롯가에서 머릴 끄덕일 때, 이 책을 꺼내어  천천히 읽으라, 그리고 꿈꾸라 한 때 그대의 눈에 서렸던  부드러운 빛을, 그리고 그 깊은 음영을.    그대의 빛나던 기품의 모습을 얼마나들 좋아했으며, ...
10. 路上(노상)의 당신에게 _  2009.6.23  / 조회 2053
우리가 길을 나서는 것은 더 좋은 길을 찾기 위함이다. 처음부터 목적지가 정해진 여행은 없다. 길을 가다가 두리번대며 더 나은 길을 찾으며 가는 것이 길의 여행이다.  그러나 모든 길은 어김없이 험한 광경을 지니고 있다. 꼭 그대로 가면 안 될 것 같은 더 나아가면 아예 오도 가도 못할 것 같은 險路(험로)를 지...
9. 蘭亭序(난정서) _  2009.6.18  / 조회 2225
永和(영화) 9년, 歲(세)는 癸丑(계축), 늦은 봄 초에 회계산 북쪽 기슭의 蘭亭(난정)에 모인 것은 봄맞이 모꼬지로 인함이라.  群賢(군현)이 모두 이르고 少長(소장)이 한 자리에 모였더라. 이곳은 높은 산과 험한 봉우리, 새로 우거진 수풀과 벋은 대나무가 있고, 더하여 맑은 시내가 세차게 흘러 좌우로 띠처럼 서로...
8. 회남자 原道訓 _  2009.6.16  / 조회 3434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 淮南子(회남자)중에서도 가장 즐겨 읽는 원도훈, 그 중에서도 수없이 읽은 대목이다. 여기서는 설명은 하지 않기로 한다. 그냥 읽어보시기를, 자세한 설명은 나중에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옛날에, 馮夷(풍이)와 大丙(대병)이 수레를 몰았으니, 우레 수레에 올라타고 구름 무지개를 여섯이...
7. 분방하고 거침없는 사랑의 노래들 _  2009.6.12  / 조회 3090
고려비단의 허리끈을 풀고서 함께 밤을 지샜건만 그런데도 어찌하여 당신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일까. 견딜 수 없어라. (만엽집 제14 권, 3465)  (시골 아낙이 남긴 짧은 시. 당신이 오는 날 밤 치장했던 한반도에서 수입된 비싼 허리끈을 풀고 진한 사랑을 나누었건만 여전히 당신이 그립기만 하니 이 마음을 견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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