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고도를 기다리며... _  2009.11.2  / 조회 3597
마야(Maya)에 대해 얘기하고 나니 구원에 대한 기독교적 가르침도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문득 어릴 적의 생각이 기억났다. 좋은 출발점이 될 것 같아 그 지점에서 얘기를 시작하기로 하자.  하느님이 인간을 에덴동산에서 진심으로 오래도록 잘 살게 하려는 마음이었다면, 아예 善惡果(선악과)라는 위험한 물...
209. 슬픔은 끝나지 않을 것이고 사랑 또한 끝나지 않을 것이다. _  2009.11.1  / 조회 4356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바로 지켜본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서로마다 먹기 위해 살기 위해 싸우고 또 더 잘 먹고 더 잘 살기 위해 간단없이 싸우고 있는 세상이다. 때로는 눈뜨고 볼 수 없으리만큼 처절하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가 힘든 까닭이다.  그러나 세상의 본 모습이 이런 투쟁만이...
208. 시월의 마지막 날, 소소한 일들 _  2009.10.31  / 조회 3267
그러고 보니 오늘이 시월의 마지막 날이다. 그런 날에 비가 내리고 있다. 가로에 뒹굴고 있는 낙엽이 스산한 늦가을 정취를 한껏 자아낸다. 아마도 오동은 그 잎사귀를 거의 다 떨구었을 것 같다.  오동은 가을이 오면 가장 먼저 낙엽 지는 나무, 바람이 없어도 불현 듯 툭 하고 떨어지는 모습은 꼭 찾는 이 없는 가...
207. 사진 그리고 예술 _  2009.10.30  / 조회 2974
대문 사진을 화투장의 홍단처럼 바꾸고 오픈 다이어리에 올린 물 그림을 보다보니 흥취가 제법 인다. 그래서 이런 글을 쓴다.  나는 사진 찍는 일과 그림 그리는 일을 무척 즐긴다. 즐기다보니 익숙하고 능한 편이다.  즐기고 익숙하고 능하다고 했지만 어느 것이 먼저인지는 모를 일이다. 재능이 있다 보니 잘...
206. 현자의 돌, 엘릭시르 _  2009.10.29  / 조회 3630
잿빛 구름 옅게 깔려 푹한 늦가을 날씨, 오후에는 비가 올 것도 같다. 창밖을 보고 있노라니 어느덧 생각에 잠기게 된다.  그래, 이런 날이었다. 30 년도 더 전에 경복궁 경내의 잔디마당에 마주 앉았던 옛사람의 둥근 눈매와 하얀 치아가 기억 속에 아련하다. 그 사람 눈썹이 참 예뻤는데 싶다. 열정은 거부당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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