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1. 雨水(우수), 한 해의 어둑새벽. _  2018.2.11  / 조회 4390
입춘 지났으니 봄이라 하겠지만 엊저녁 바람은 얼굴을 에이고 있었다. 서울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 건널목에서의 일이었다. 해는 길어져서 봄 같은데 바람은 아직 그럴 마음이 없다.  오는 19일이면 雨水(우수)가 된다. 1년을 하루로 본다면 우수는 새벽 4시 반, 寅正(인정)에 해당된다. 이제 겨우 먼동이 밝아오는 시...
1660. 연초 전망은 으레 빗나가는 법 _  2018.2.8  / 조회 4319
동지엔 한낮에도 해 높이가 낮다. 하루 중에서 해가 가장 높이 뜨는 때는 정 오 무렵이다. 이때 해는 정남 방향에 오는데 이를 南中(남중)이라 한다. 동지엔 남중 고도가 겨우 29도에 그친다. 해가 뜨다 마는 식이다.  이제 제법 해가 길어졌고 빛 알갱이도 은빛에서 금빛으로 변하고 있다. 오늘 2월 8일 서울의 남중...
1659. 카페 ‘파피용’, 탈출을 꿈꾸는 작가가 차린 여수의 작은 카페 _  2018.2.5  / 조회 3154
절친한 인생 후배의 부친상으로 여수를 다녀왔다. 엊저녁 용산에서 KTX로 내려가서 문상을 하고 오늘 아침 발인과 화장까지 지켜본 뒤 오후 1시 40분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 센트럴시티 터미널에 오후 5시 43분에 도착, 다시 택시를 이용해서 작업실로 들어왔다. 심한 추위로 얼어붙은 빈 작업실, 하지만 마치 집에 돌아온 ...
1658. 그림을 올리고 나서 _  2018.2.2  / 조회 2980
작년 11월 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시고 나서 바로 방을 비웠다. 그러자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정만 덩그렇게 걸린 그 작은 공간이 너무 커지고 휑해졌다. 늘 쉬이 잠들지 못하는 터라 새벽 시간 그 방에 들어가 앉아 있곤 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쓰시던 방을 화실로 만들었다. 작업실에 있던 그림 도구와 종이들을 ...
1657. 북한의 비핵화 _  2018.2.1  / 조회 4821
우리와 중국은 1992년 8월 정식으로 國交(국교)를 텄다. 1991년 소련 붕괴로 인한 충격, 이에 중국까지 등을 돌렸으니 더 이상 기댈 데가 없다고 판단한 김일성은 심한 배신감 속에서 핵 개발을 지시했다. 그러나 그 움직임은  즉각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에 포착되면서 상황은 심각해졌다.  이에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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