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3. 누구나 한 번은 ‘출애굽기’를 쓴다. _  2017.9.25  / 조회 1733
나 호호당은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무료하거나 답답할 때 서가에서 구약성경을 찾아와서 펼친다. 소리 내어 낭독한다. 번역된 우리글이 너무나도 훌륭해서 소리 내어 읽으면 입에 착 감기는 맛이 정말 대단하다.      구약성경과 더불어 사서삼경의 으뜸인 尙書(상서), 이 두 가지는 ‘고...
1622. 추분, 한 해의 황혼녘에 _  2017.9.21  / 조회 3339
나뭇잎이 마르고 있다. 바람이 스쳐갈 때마다 서각-대는 소리를 낸다. 윤기가 빠지고 있어 저처럼 건조한 마찰음을 낸다. 그제 저녁엔 세찬 비가 내렸음에도 그렇다. 나무가 저러하니 사람인들 다를까. 며칠 전만 해도 샤워 뒤엔 스킨만 발랐는데 이젠 미량의 로션도 바르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위에서 아래로 또 ...
1621. 북핵 위협과 동북아시아의 문제 _  2017.9.18  / 조회 3849
오늘은 조금은 더 넓은 시야에서 바라본 북핵 문제이다.  북한 미사일이 난데없이 저들 머리 위로 날아가자 경악한 일본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 했다. 그런데 또 다시 미사일이 정수리 위로 날아갔건만 다시 용인할 수 없다고 한다. 이번 일만 아니라 그간 용인할 수 없다는 말은 참 많이도 들었다.  용인할 수...
1620. 국운의 맹추위가 시작되고 있으니 _  2017.9.16  / 조회 4056
2003년 무렵부터 갑자기 ‘웰빙’이란 말이 등장했다. 추세에 맞추어 무수히 많은 웰빙 상품이 쏟아졌고 또 유기농 식품들이 한 때 유행이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나 호호당에게 있어 웰빙이란 식욕을 떨어뜨리는 녹차 카스테라, 유기농하면 부실하고 가성비 떨어지는 식재료란 인식 정도로 남아있다.)  웹...
1619. 흘러가버리는 시간, 되돌아오는 시간 _  2017.9.15  / 조회 2760
저번 글에서 삶과 생명이 홍련암 아래 부서져 날아오르는 물방울과 같다는 말을 했다. 오늘 글은 그 다음에 또 느껴서 새기게 된 내용이다.  역시 2000년대 초반의 일이었다. 사람이 망하고 나면 찾는 이가 없기 마련이고 스스로 사람을 피하게도 된다. 시간은 절로 남아돈다. 시간이 남아돌면 무료해진다. 이에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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