富者(부자)가 되는 방법, 부자로 사는 방법  _  2009.8.3
우리 한국인들은 부동산과 주식 등 모두 합쳐 30 억 정도 있으면 부자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의 뉴스를 보았다.  

이 보도를 접하고 나서 내 나름의 방법으로 계산해보니 상당히 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종의 ‘코리언 환타지’라는 측면에서.

그래서 나는 정말 부자는 어떤 것이며,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되는 가에 대해 훨씬 정확한 방법 그리고 실천 가능한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제대로 알기만 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재테크의 王道(왕도)라 감히 단언할 수 있다.

방법은 지극히 간단하다. 이 방법은 무려 2 천년도 더 전에 확립된 검증된 노하우이고, 책방에 가면 언제든지 살 수 있는 책에 담겨져 있다. 인류의 오랜 지혜인 것이다.

수입의 1/3을 무조건 저축하는 것이다. 월급을 받든 사업을 하든 관계없이 일단 1/3을 저축한 다음에 지출하면 된다. 그런 식으로 30 년이 지나면 누구나 하등의 예외 없이 부자가 될 수 있고 부자로 살 수 있다, 죽을 때까지 죽 이어서 말이다.

간단하지 않은가? 더 이상의 재테크는 없다, 이것이 전부이다. 이미 2 천년도 더 전에 답은 이미 나왔던 것이다. 이 방법으로 부자가 되지 않았다면 내가 보상해준다. 이 방법만이 가장 확실하게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얘기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인생을 마라톤 게임으로 생각하는 자만이 실천이 가능하다. 긴 승부로 보는 자만이 확실하게 부자가 될 수 있다.

나는 이미 40 대라서 30 년씩 기다릴 여유가 없다, 50 대 중반까지 벌 수 있으면 그나마 성공이다 하는 질문도 있을 수 있겠다. 그렇다 해도 실천해보라, 부자가 되긴 어렵지만 그런대로 넉넉하게 살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 글을 읽는 당신이 20 대 후반이나 30 대 초반이길 희망한다. 그러면 틀림없이 부자가 될 수 있으니...

30 대 후반? 좀 그렇긴 하지만 역시 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이 재테크의 왕도는 우리나라 모든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자가 되는 습관을 들이면 부자가 되지 않을 도리가 없고, 모든 국민이 부자가 되면 나라도 자연히 富國(부국)이 될 것이니 말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소득이나 수입의 1/3을 저축하면 부자가 된다고 하는 것일까 그 연유부터 알아보기로 하자. 공개 무료 버전의 재테크 필승비법에 담긴 치밀하고도 정연한 논리를 공개한다.

음양오행으로 사람의 운명을 살피는 일을 해왔던 나는 이 방법이 대단히 옳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더욱 자신 있게 말한다.

사람이 살다보면 예기치 않은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 어려움은 가만히 따져보면 본 마디가 3 년이고 앞뒤 합치면 6 년 정도의 타임 스팬을 갖는다. 더러 스스로가 문제를 악화시키는 바람에 9 년에 걸치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다.  

이것이 내가 수많은 사람을 만나 상담해주면서 얻은 재난과 곤경에 대한 일반 데이터이다.

따라서 우리가 살면서 적게는 3년, 길게는 6년, 넉넉하게는 9 년간의 먹을 것을 비축하고 있으면 어떤 재난도 카버할 수 있다.

옛날이라면 곡식을 창고에 저장해야 했지만 오늘날에는 은행이나 기타 저축 기관이 있으니 편리하다.

돌아와서 3 년치 먹을 것을 비축하려면 소득의 1/3을 저축하는 방식으로 가면 9 년이 걸린다. 6 년치는 18 년이 걸리고 9 년치는 27 년이 소요된다. 그 중에 약간의 지체가 발생한다고 하면 30 년이면 9 년치의 먹을 것을 비축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금 당신이 27 세 정도라면 빠르면 54 세에서 늦어도 57 세가 되면 부자가 된다는 얘기이다.

받는 급여도 늘어나겠지만 지출도 덩달아 늘어나기 마련이니 그런 거 따지지 말고 무조건 1/3 가이드라인만 지키면 된다.

부자란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9 년치의 비축을 가진 자가 바로 부자인 것이다.

연습 문제를 풀어보자.

가령 당신이 매월 평균 300 만원을 지출한다면 일년이면 3천6백만원이고 9년치면 3억2천4백만원을 모으는 것이 목표가 된다.

물론 급여가 올라가면 더 모을 수 있겠지만 덩달아 지출도 늘어나니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것은 금액이 아니라 몇 년치를 내가 저축하고 있느냐의 문제이기에 아무 관계가 없다.  

동시에 월 300 만원을 지출하려면 소득은 월 450 만원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150 만원을 저축해야 하기에 말이다.

내가 받는 급여가 300 만원이라면 지출은 200 만원이고 저축이 100 만원이 되도록 맞추면 된다. 그러면 9 년치 먹을 것은 200 곱하기 12 곱하기 9 하면 2억1천6백만원이 된다.

그리고 이런 逆算(역산)도 가능하다.

사업을 해서 돈을 30 억원 정도 모았다고 하자, 그래서 한 달에 대략 4천만원 정도를 지출하면서 신나게 살았는데, 그만 최근 2 년전에 손댄 것이 실패해서 10 억을 날리고 돈이 20 억으로 줄어들었을 때 지출을 어느 정도로 줄여야만 계속 부자로 살 수 있는지도 한 번 계산해보자.

역산하면 된다. 20 억을 9 로 나누면 2억2천2백만원 정도가 된다. 그러면 이를 다시 12 로 나누면 1천8백5십만원이 나온다. 즉, 한달에 지출을 이 숫자에 맞추면 계속 9 년치의 먹을 것을 가지고 있는 셈이 된다.

물론 계속 저축을 까먹고 살라는 말이 아니고, 지금 당신은 나쁜 운에 걸려 최대 9 년 정도 수입이 없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한다는 말이다. 사업으로 돈을 모았다면 능력도 있는 사람이니 시간이 지나다보면 아무리 재수가 없어도 9 년 이면 운이 돌아오는 법이다.

3 년 정도의 먹고 살 저축이 없이 살다보면 어느 날 갑자기 실직하거나 기타 어려움을 당했을 때 당장 먹고살 것이 망막해진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는 말이 결코 헛된 말이 아니다.

그러니 3 년분의 저축이 있다면 평소와 같이 생활하면서-사실은 약간 줄이겠지만-여유를 가지고 새로운 길을 찾아보거나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데 투자하면 다시 예전처럼 어쩌면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 대개 3 년 이내로 그 어려움이 극복된다.

그러나 3 년분의 저축이 없다면 눈앞이 급한 나머지 허겁지겁 새로운 길을 찾게 되니 일은 더 꼬이게 되기 십상이다.

또 명예퇴직을 하면서 예전에는 3 년치 봉급을 받았는데 그 돈으로 그냥 3 년의 여유를 가지고 새 인생을 설계하면 될 것을 섣불리 그 돈으로 새 사업이랍시고 시작했다가 홀라당 날려먹고 그만 길바닥에 주저앉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그래서 3 년의 여유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최소한의 것이라 하겠다.

6 년의 여유가 있다면 사실 걱정할 일도 아니며, 나아가서 9 년의 여유가 있다면 아예 걱정을 놓아도 된다. 차라리 3 년 정도 안식기를 갖는다 생각하고 놀다보면 남들이 찾을 수 없는 기막힌 기회를 잡게 되고 더 부자가 될 수도 있다.

‘너 짤렸다며?’
‘응, 그렇게 됐네.’
‘그래, 뭐할 건데’
‘응, 그간 지쳤으니 한 3 년 정도 쉬거나 공부나 좀 하면서 지낼 생각이야.’
‘야, 너 여유 만만하네!’
‘쉬다 놀다 보면 뭔 수가 생겨도 생기지 않겠어!’

9 년씩이나 쟁여 놓았으니 3 년 정도야 놀지 못할 이유가 없다. 이런 여유를 지닌 사람은 인생에서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그러니 이런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부자인 것이다.

30 억이 있어야 부자가 아니다. 30 억이 있다 해도 지출을 관리하지 못하고, 공연히 좀 꼬인다 싶어 불운의 기간 동안 다른 사업에 손을 대면 홀라당 다 날려먹는 일은 너무도 빈번하다. 나는 많이 보았다.

그러나 30 억은 나름 일리가 있는 액수이기도 하다.

30 억을 9 로 나누고 다시 12 로 나누면 월 2천7백8십만원 정도를 지출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 액수는 당연히 부자의 삶이라 할 수 있으니 ‘코리언 환타지’인 것이다.  

정리하면 결국 부자란 여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죽어서 가져갈 것도 아니고, 그저 사는 동안 잘 살면 되는 것이기에 말이다.  

자식에게 물려준다고? 잘되면 본전이고 잘못되면 자식 망치는 지름길이다. 그런 위험한 것은 권하고 싶지 않다. 그보다는 자식에게 이 글을 프린트해서 백번 읽게 하고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이렇게 친절히 말해도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면 은행 저축만 해야 하나요? 아니면 부동산이나 펀드는요?

성가신 질문이 나올까 봐서 미리 얘기해둔다.

중요한 것은 안전자산인 저축은 그대로 하면 될 것이지만, 펀드나 부동산과 같은 가변적인 자산은 언제나 시가평가의 절반만 잡는 계산법으로 하는 것이다.

가령 부동산이 5 억이라면 2억5천으로, 펀드도 마찬가지. 이렇게 해서 9 년분을 만들면 된다.

물론 5 억 짜리 부동산이 10 억 가면 그건 당신의 복이지만, 2억5천으로 내린다고 해서 당신의 부자되기를 방해해선 안 될 일이 아니겠는가.

연습문제, 부동산이 시가 12 억, 펀드나 증권이 10 억, 현금이 8 억이라면 얼마로 계산하면 되는가?

22 억의 가변 자산은 11 억이고 현금 8억이니 19 억의 확실한 재산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 거기서 월 지출을 뽑아보면 19 나누기 9 나누기 12 해서 1천7백5십만원 정도가 된다. 앞서 코리안 환타지는 사실 이것이 더 정확한 숫자라 하겠다. 이 정도면 이탈리아 자동차 ‘페라리’도 몰 수 있으리라.

물론 운이 좋으면 가령 부동산은 24 억이 되고 증권도 20 억이 될 것이니 합치면 24 더하기 20 더하기 8 해서 52 억이 된다.

그러나 이런 단꿈을 꾸고 있기에는 눈앞의 현실이 만만치 않다.

최근 우리 가계의 가처분 소득 대비 금융부채가 크다는 사실, 저축률이 겨우 그리고 꼴랑 3.2 %, 즉 소득의 0.032를 저축한다는 것이니 이런 계산이라면 30 년을 모아야 겨우 1 년분의 여유를 지니게 된다. 9 년분을 모으려면 270 년에서 300 백년 걸리겠다.

그것은 순순히 도마 위에 내 몸과 가족을 올려놓는 것과 진배없다.

선진국형 경제는 저축보다 소비가 만들어간다고 하는데, 그럴 바에는 선진경제로 진입하지 않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오늘날 진정한 선진경제, 그리고 여유를 지닌 경제대국은 10 년 불황을 겪고 있는 그리고 다시 10 년을 더 겪을 거라고 서구 경제학자들이 놀려대고 있는 바로 일본이다.

일본이야말로 여유를 가진 나라이고, 부국인 것이다. 2015 년이 되면 다시 일어설 것이고, 엄청난 저력을 발휘할 것이다. 유럽에는 독일이 그런 나라이고, 그러니 앞으로 20 년만 지나면 두 나라가 사실상 세계를 좌지우지할 것이고 미국은 서서히 물러날 것이다. 중국은 아직 한참 멀었다.

미국이 기축통화인 달러를 악용해서 마구 찍어대고 있지만, 그 역시 예전에 전 세계에 베풀어놓은 것, 즉 보이지 않는 저축이 있으니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그 보이지 않는 저축도 빠른 속도로 까먹어가고 있다. (언젠가 미국이 베풀어놓은 보이지 않는 저축에 대한 글을 하나 올리겠다.)

우리나라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국론이 갈라진 지 이미 오래이다. 국민들은 사실 중산층이고 저소득층이고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한마디로 부동산이 절반으로 떨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은가? 그러면 전부 한강으로 가야 하나 말이다.

이 글은 천하제일의 재테크 방법이라 감히 자신한다. 그리고 이 글의 출처를 밝히고자 한다.

禮記(예기)라는 낡고 고리타분한 책에 실려 있다.

나라에 9 년분의 비축이 없는 것을 不足(부족)이라 하고, 6 년분의 비축이 없으면 急(급)이라 하며, 3 년분의 비축도 없으면 ‘나라가 나라가 아니다’고 한다.

3 년을 경작하면 반드시 1 년분의 먹을 것이 있어야 하고, 9 년을 경작하면 반드시 3 년분의 먹을 것이 있어야 하며, 이로서 30 년을 경작하면 이를 通(통)이라 한다.

비록 심한 가뭄과 수해가 있더라도 백성들의 얼굴에 궁기가 들지 않을 것이니, 그런 뒤에야 천자는 날마다 식사할 때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것이다.

國無九年之畜曰不足 無六年之畜曰急 無三年之畜曰國非其國也
국무구년지축왈부족 무육년지축왈급 무삼년지축왈국비기국야

三年耕必有一年之食 九年耕必有三年之食 以三十年之通
삼년경필유일년지식 구년경필유삼년지식 이삼십년지통

雖有凶旱水溢 民無菜色 然後天子食日擧以樂
수유흉한수일 민무채색 연후천자식일거이락


이 글에 의하면 소득의 1/30을 저축하는 우리나라야말로 ‘나라이지만 나라가 아닌 셈’이 된다. 그리고 ‘웰빙’은 9 년의 여유를 가진 다음에야 누리는 것이다.

어릴 적에 읽었을 때는 그런가 보다 했는데, 세월이 갈수록 옛말은 더욱 옳구나 싶다. 이 말을 잘 새길 것 같으면 분명 부자로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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