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블로그 주소는 hohodang.tistory.com) 티스토리 블로그엔 자연순환운명학에 대한 더 많은 그림과 동영상 강좌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는 점도 알려드린다
오후 시간에 상담을 한다. 연이어 두 건 마치고 나면 피로가 확-하고 몰려온다. 그러니 어지간해선 세 건을 하지 않는다. 그랬다가는 그 날 저녁 앓게 된다. (전화 상담은 반대로 오전에 하거나 급한 일인 경우 아주 늦은 밤 시간에 하기도 한다.)
2001년에 시작해서 상담 경험이 쌓이고 또 나이가 들면서 사주와 운명에 대한 판단력은 더욱 깊고 예리해져 왔다. 하지만 체력은 그와 반비례해서 떨어져왔다.
예전엔 몇 건을 하든 전혀 상관이 없었는데 60대 후반부턴 체력이 확연하게 떨어졌다. 나름 운동도 하고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지만 그렇다.
상담객의 생년월일시를 받아서 사주를 뽑는다, 그러면 운세 흐름을 확인해야 한다. 이른바 입춘과 입추 시점을 정하게 되는데 그 순간 온몸의 신경이 곧추 선다.
그런데 찾아온 분의 운세가 좋지 않을 경우 그대로 얘기해준다. 부정적인 답변을 하게 되는데 그 경우 곱절로 힘이 든다. 어려운 상담을 마치고 손님이 가고 나면 몸이 축 처진다.
더불어서 이런 상담이 연이어 두 번 있는 날은 그야말로 녹초가 된다.
“못할 짓이야 이건!” 하는 말이 절로 입에서 나온다.
하지만 그저 푸념에 불과하다, 정말 못할 짓이면 지금껏 하고 있겠는가?
하기야 예전에 상담 일이 너무 힘들어서 4년간 상담을 하지 않고 그냥 블로그에 운명에 관해 글만 쓴 적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와서 하고 있지 않은가. 힘들 때도 많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기 때문이다.
전에 4년간 쉬면서 주식과 선물 옵션으로 밥벌이를 했는데 실은 그 때가 수입이 오히려 더 좋았다. 하지만 그 역시 베팅에 따른 스트레스가 따르기 마련이기에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상담하다 보면 가끔 운세를 정반대로 오판할 때도 간혹 있다. 그렇기에 상담객의 연락처를 반드시 간직해둔다. 나중에라도 내가 틀렸을 경우 정중히 사과를 하고 운세 흐름을 다시 얘기해준다. 때론 재상담을 하기도 한다. 당연히 비용은 받지 않는다.
오랫동안 상담하다 보니 어려운 상담에도 나름 유형이 있다.
대표적인 유형의 하나를 소개해본다.
사회적으로 성취한 아버지와 아버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자녀 특히 아들의 문제, 이럴 경우 그 어머니가 찾아와서 하소연을 한다. 그 넋두리를 들어줘야 한다. 사실 그 원인은 지극히 간단하건만 말이다.
아들의 운세가 바닥을 기고 있고 아버지의 운세 또한 내리막이지만 그간에 이미 성취를 했기에 아들의 학업 부진을 도저히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 아버지의 폭언을 듣다 보면 아들은 결국 집을 나가거나 또는 아버지와 심한 갈등 관계가 된다. 대단히 흔한 케이스이다.
“선생님, 정말 미치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뭐 방법이 없을까요?”, 찾아온 어머니의 간절한 하소연이다.
방법이 있을 턱이 있나. 이에 나 호호당의 대답은 세월이 가야 합니다.
“얼마나 언제까지요?” 하고 어머니가 묻는다. 그러면 답하길 “많이 흘러야 합니다. 굳이 알고 싶다면 앞으로 15년 정도는 흘러야 됩니다.”
그러면 그 어머니의 얼굴에 이거 아득하구나 싶은 표정이 떠오른다.
물론 이런 응답으로 한 30분 이상 오가다 보면 나 호호당 역시 진이 빠진다.
그런데 묘한 일이 있다. 나 호호당의 日辰(일진)이 상승 싸이클을 그릴 적에는 비교적 힘든 상담도 적다는 것, 반대로 하강 운일 경우 점점 더 힘든 상담을 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간에 워낙 흔하게 경험한 일이기에 日辰(일진)의 작용에 대해 나 호호당은 정말이지 훤히 꿰고 있다. 도사가 따로 있으랴 싶다.
10월이 되었다. 8월11일에 세상을 떠난 아내의 49재도 끝났다. 이제 의욕을 억지로라도 내어봐야 할 참이다. 오늘은 그 시운전에 해당된다.
새로운 동영상 채널 <호호당의 명리학 이야기 (자연순환운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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